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영양 및 식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2023년 결과 발표>
- 최근 10년 간 흡연은 큰 폭으로 개선된 반면, 식생활・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악화
- 2023년 결과, 전년 대비 고혈압 감소, 음주・신체활동・비만 정체, 흡연은 증가하여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노력 지속 필요
- 만성질환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추적조사를 도입하여 건강정책 근거 생산 강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12월 3일(화)에 발표*하였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 결과발표회(12.3.(화),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만성질환 등 25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98년에 도입하여 매년 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붙임1 참고)
1. 2023년 주요 결과
[만성질환]
최근 10년 간(2014~2023년) 성인(19세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고,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하였다. ’22년 대비 ’23년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소폭 감소하였고, 비만과 당뇨병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비만 유병률은 ’23년 남자 45.6%, 여자 27.8%로 ’22년 대비 남자는 감소(↓2.1%p), 여자는 증가(↑2.1%p)하였다. 남자는 20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이(’22년 42.8%, ’23년 43.9%)를 보였고, 30~50대 절반이 여전히 비만이었다. 여자 20, 30대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20대 18.2%→22.1%, ↑3.9%p, 30대 21.8%→27.3%, ↑5.5%p).
고혈압 유병률은 ’23년 남자 23.4%, 여자 16.5%로 ’22년 대비 남자에서 감소하였다(↓3.5%p). 당뇨병 유병률은 ’23년 남자 12.0%, 여자 6.9%로, ’22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23년 남자 19.9%, 여자 21.4%로, ’22년 대비 감소하였다(남 ↓1.0%p, 여 ↓1.2%p).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을 연령별로 비교 시 남자 40대, 여자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23년 남자 40대 고혈압 23.5%, 당뇨병 11.3%, 고콜레스테롤혈증 22.5%
* ’23년 여자 50대 고혈압 28.6%, 당뇨병 12.0%, 고콜레스테롤혈증 40.1%
[건강행태]
최근 10년 간(2014~2023년) 성인(19세이상)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현재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3년 남자 32.4%, 여자 6.3%로 ’22년 대비 증가(남 ↑2.4%p, 여 ↑1.3%p)하였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3년 남자 38.9%, 여자 8.3%로 ’22년 대비 남녀 모두 증가(남 ↑2.3%p, 여 ↑1.1%p)하였다.
고위험음주율은 ’23년 전체 13.8%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감소(21.3%→19.9%), 여자는 증가(7.0%→7.7%)하였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감소(48.8%→47.9%), 여자는 증가(25.9%→26.3%)하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3년 전체 52.5%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소폭 감소(55.4%→54.4%)하였고, 여자는 유사(50.7%→50.4%)하였다.
또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성과지표*로 ’23년에 신규 도입된 ‘적절한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총 4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은 60.4%이었다. 여자(62.2%)보다 남자(58.6%), 연령이 높을수록(65세 이상 40.3%), 소득수준이 낮을수록(하 54.4%, 상 66.3%)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더 낮았다.
* 건강친화적 환경 구축의 중점과제인 ‘건강정보 이해력 제고’의 성과지표
[식생활과 영양]
최근 10년 간(2014~2023년) 1세이상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 감소,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하였고, 지방 에너지 섭취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2년 대비 ’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과일류 섭취량 감소(남 ↓8.6g, 여 ↓5.7g)가 지속되었고, 남녀 모두 30대(남 ↓35.1g, 여 ↓21.9g)와 50대(남 ↓34.8g, 여 ↓32.2g)에서 크게 감소하였다. 육류(남 ↑5.6g, 여 ↑1.8g), 음료류(남 ↑12.9g, 여 ↑2.5g)는 소폭 증가하였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2년 대비 ’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2년 대비 다소 증가(남 ↑27.6kcal, 여 ↑39.9kcal)하였다.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남 ↑0.5%p, 여 ↑0.5%p) 추세가 지속되었으며,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19-29세 30%)에 근접하였다.
2. 최근 10년 간 건강수준 변화
최근 10년 간 성인의 연령별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의 변화를 살펴보면, 남녀 모든 연령에서 흡연(남자)은 개선된 반면, 지방 섭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악화되었다.
특히 남녀 20대는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 지방 섭취, 비만이 모두 증가하였고, 남자 30대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고 남녀 모두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남녀 50대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가 모두 악화되었다.
최근 10년 간 소득수준간 격차를 살펴보면, 흡연, 신체활동 비실천,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소득수준 상위그룹보다 하위그룹에서 더 높았다(별첨 참고).
특히, 남자에서 흡연과 신체활동 비실천, 여자에서 비만의 상-하 그룹 격차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23년에 격차가 더 커졌다.
3. 조사결과의 의의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2023년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감소된 반면 흡연은 증가, 음주·신체활동·비만은 정체되었다.
“또한, 최근 10년 간 20대는 신체활동, 식생활, 음주, 비만이 모두 악화되어 40,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50대는 남녀 모두 만성질환율이 높음에도 건강행태 및 비만이 악화되어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질병청은 ’25년부터 조사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시의성 있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조사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건강행태 변화 및 만성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추적조사를 도입하여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수록한 통계집은 ’24년 12월에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 바로가기 : http://knhanes.kdca.go.kr
아울러 건강수준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정책적 제언을 담은 주제별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