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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
<독일, 고농도 카페인 분말은 적은 양으로도 심각한 중독 일으킬 수 있어>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2024년 10월 15일, 고농도 카페인 분말은 적은 양으로도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우발적 과다 복용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식품보충제로 판매되는 카페인 분말은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특히 일부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활력 향상을 위한 'Pre-Workout' 제품으로 섭취된다. 온라인에서는 순수 또는 고농도 카페인 분말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BfR은 카페인 분말의 우발적 과다 복용으로 인한 위험이 높고 매우 적은 양으로도 심각한 건강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FSA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카페인 1회 복용 시 0.2 g 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카페인을 하루 동안에 걸쳐 나누어 섭취할 때 0.4 g까지는 건강에 무해한 것으로 간주되며, 임신 및 수유 여성의 경우 0.2 g까지이다. 순수 카페인 분말 제품에서 분말의 양은 카페인 양과 동일하며, 예컨대 0.2 g의 분말 제품은 0.2 g의 카페인을 함유한다. 이는 대략 가루 한 칼끝(꼬집)에 해당한다. 이렇게 적은 함량은 일반 주방 저울이나 측량 수저로 정확히 측정되지 않는다.
또한 고농도 카페인 분말의 효과는 동일한 양의 카페인 분말 효과 또는 카페인을 함유한 기타 식품의 효과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쉽게 과소평가할 수 있다.
적은 양의 카페인은 주의력과 활력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반대로 매우 높은 수준의 카페인은 불안, 메스꺼움, 혈압 상승, 두근거림 및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5~10 g(대략 1~2 티스푼)의 순수 카페인 섭취는 생명에 위험하다. 고농도 카페인 분말의 심각한 중독 또는 치명적인 중독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학술 문헌에서 사례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