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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식생활•건강

[기관자료] 프랑스, 지방연소 효과 표방한 Bionap(사) 모로실 식이보충제...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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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식생활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

<프랑스, 지방연소 효과 표방한 Bionap(사) 모로실 식이보충제...효과 없어>

 

프랑스 소비자단체 'UFC-Que Choisir'는 지방연소 효과 등을 표방한 이탈리아 업체 'Bionap(사)의 모로실(Morosil) 식이보충제는 실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모로실은 모로 블러드오렌지 껍질 추출물이다. 모로실 식이보충제는 노화 퇴치, 지방연소 반응, 무거운 느낌의 다리 통증 피로 완화 효과가 있다며 판매되고 있으나, 이 중 유럽에서 표시가 허용된 건 다리 통증 완화뿐이다. 이러한 광고문구는 소셜네트워크 틱톡(TikTok)에서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SKNY gummies' 제품이 대두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원료는 설탕이다.

 

일부 제조사는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연구결과를 인용하기도 하지만, 모로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는 2개뿐이다. 2개 연구도 모로실 제조사가 재정 지원한 연구로, 이 중 한 연구는 자원자를 충분히 모집하지 못해 분석법을 수정해야만 했다. 총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절반은 위약을 복용했으므로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는 결론을 강조하면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주장했다.

 

'UFC-Que Choisir'은 모로실이 기적의 원료로 소개되고 있으나, 식이보충제는 모로실로만 구성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한다. 모로실과 함께 콜린, 콜라너트 추출물, 사이다 비네거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녹차 추출물과 비타민 C가 그 뒤를 따른다. 이러한 성분은 모두 소비자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모로실은 갑상선 질환이나 항응고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콜린은 우울증이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녹차 추출물은 과다 섭취 시 간 손상을, 사이다 비네거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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