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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수출 1조..세계 입맛 잡았다 - 수출 김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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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 한국 김
우리나라 김이 세계를 장악해 가고 있다. 미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120여 개국으로 수출하며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우리나라 김이 차지했다. 지난해 김 수출은 역대 최대인 1조 원을 달성했는데 2010년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3년 만에 7배 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김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슈퍼 푸드 김, 세계인을 사로잡다!
과거 일부 서양인들은 김을 ‘검은 종이’라 부르며 먹길 꺼렸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과 더불어 김이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김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었다. 그렇다면 수출용 김과 내수용 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을 밥반찬으로 먹는 우리나라의 조미김은 짠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이와 달리 해외에선 김을 밥반찬이 아닌 웰빙 간식으로 소비한다. 이에 맞춰 국내 김 가공기업들은 내수용 김보다 짠맛은 줄이고 참기름 대신 유기농 기름을 사용하여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미국에선 냉동 김밥 열풍이 불면서 약 250톤의 물량이 한 달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뜨거워지는 바다, 육상에서 김 양식한다!
이렇듯 한국 김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어촌의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김 양식을 이어갈 후계자가 없다는 게 어민들의 가장 큰 걱정이었다. 또한 기후 변화로 김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김 양식은 수온에 굉장히 민감한데, 점점 바다 온도가 높아지고 있어 김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 육상양식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김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항상 조성해 주기 때문에 김을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언제쯤 육상에서 양식한 김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을까?
이번 주 는 수출 효자 품목이 된 김 산업에 대해 살펴보고, 김 수출의 도약을 위해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