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영양 및 식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름철 대표과일, 복숭아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복숭아는 달콤한 과육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물복(물렁한 복숭아)파와 딱복(딱딱한 복숭아)파가 있을 정도로
복숭아 취향도 제각각이죠.
최근에는 기존 과일 대비 당도를 높인 ‘이색과일’이 주목받으면서,
복숭아도 희귀 품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어요.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복숭아를 소개합니다.
작년 가장 ‘핫’했던 복숭아는 ‘납작복숭아’를 꼽을 수 있어요.
농정원이 발표한 ‘과일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납작복숭아’를 검색한 언급량은 1만 2,755건으로
애플수박, 신비복숭아보다 검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유럽 여행에서 맛볼 수 있던 납작복숭아는
납작한 모양에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어
해외에서는 ‘도넛복숭아(Doughnut Peaches)’로 불리는데요.
크기는 납작하게 눌려 작은데, 당도와 수분함량이 높아
유럽 여행 중 꼭 먹어야 하는 과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었죠.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품종은 대부분 ‘반도’로 중국 품종이지만,
한국판 납작이로 불리는 ‘대극천’을 국내 한 농가에서 개발했고,
농촌진흥청에서도 새로운 품종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납작복숭아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복숭아는 바로 ‘신비복숭아’입니다.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와 닮았지만, 과육은 백도복숭아처럼 하얗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는데요~
온라인 언급량도 2019년 5,728건에서 2021년에는 9,245건으로
61%이상 급상승했습니다.
6월 중하순부터 출하돼 수확 기간이 2주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맛보기 위해서는 기간을 잘 맞춰 구매하셔야 한답니다.
이색과일, 높은 당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농촌진흥청에서 천도의 간편함과 백도의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품종을 개발했다고 해요.
2016년 육성한 옐로드림, 2017년 육성한 스위트퀸, 이노센스까지
신맛은 줄이고 당도는 높였는데요.
옐로드림과 스위트퀸은 천도처럼 과육이 노랗고,
이노센스는 ‘백육계 천도’로 겉은 천도와 같이 생겼지만,
신비복숭아처럼 과육은 흰색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복숭아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죠?
복숭아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매우 좋은데요.
사과산, 구연산, 아스파르트산 등 유기산과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 당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요.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아스파르트산은
만성피로 개선과 간 해독, 항체 생성 등에 도움을 줍니다.
복숭아는 실온에서 하룻밤을 두어 후숙시킨 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8~10℃로 먹는 것이 맛있다고 하는데요.
복숭아의 단맛은 윗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자를 때에는
세로로 잘라야 단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농식품정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