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다양한 식생활 교육 및 행사를 소개합니다.
진행일시 | 2015-02-05 (19:00) ~ 2015-02-05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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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한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63-9 카페슬로비 (홍대입구역) | ||
대상 | 모집방법 | ||
문의 | 기관 |
안녕하세요, 저는 그 날 그 날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로
밥상을 차리는 ‘카페슬로비’의 대표 한영미입니다.
왜 '카페 슬로비'이냐구요?
슬로비란 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줄임말로,
느리지만 자기 일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카페 슬로비도 도시에서 살면서 너무 앞만 보고 빨리빨리 가지 않고 한 번쯤 멈춰서 뒤돌아보고
내 영혼과 가족, 친구, 동료들이 나와 같이 잘 가고 있는지 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졌어요.
카페 슬로비에서는 매일 달라지는 제철 반찬과 국, 유기농 현미밥·쌈채소로 구성된
집밥 메뉴를 찾아보실 수 있어요.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한 끼 식사를 챙겨먹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어,
식재료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매일 정해진 반찬과 간단한 국을 내놓는 곳과 달리
엄마가 그랬듯이 제철 식재료로 매일 다른 반찬과 국을 만들고 있답니다.
슬로비에 오시면 제철 식재료로 그때그때 요리하는 ‘그때그때 밥상’을 맛보실 수 있어요 :)
꿈을 요리하는 '영쉐프스쿨'
카페 슬로비는 '일터가 곧 학교이다'라는 믿음으로,
'영쉐프 스쿨'이라는 청소년 요리 대안학교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요.
영쉐프 스쿨은 카페 슬로비 수익비로 운영이 되는데,
불우한 가정 환경이나 사회에서 돌봄을 받지 못해 학교를 그만 둬야했던 청소년들이 모여
2년 과정으로 1년 동안 학교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2년 차가 되는 해 '슬로비' 매장이나 또는 협력업장으로 인턴십을 나가요.
슬로비는 청소년들이 여기에서 희망을 꿈꾸고,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요.
이처럼 저는 외식업으로 할 수 있는 사회적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홍대와 성북, 제주에 있는 슬로비를 중심으로 교육 기반의 사람이 성장하는 현장이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밥상으로 연결시키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에 관심이 있고,
이러한 활동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둘러 앉을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정성스럽게 차린 슬로비 밥상을 함께 먹으며
천천히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요 :)
*비용에는 카페 슬로비 식사 (어쩌면 막걸리도 함께 한 잔^^) 가격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