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다양한 식생활 교육 및 행사를 소개합니다.
진행일시 | 2015-07-14 (18:30) ~ 2015-07-14 (20:00) | ||
---|---|---|---|
장소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1가 31-14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공정무역 카페 '지구마을' | ||
대상 | 모집방법 | ||
문의 | 기관 |
공정무역 커피 농부와 만나는 특별한 여름밤
2014년, 한국의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많은 커피들은 다 어디에서 수입된 것일까요?
이미지 출처 : BIZBRAIN.ORG
베트남은 전세계 2위 커피수출국이며, 그 대부분이 로부스타종 입니다.
국내 수입되는 생두 1위도 이 베트남 로부스타종이죠.
로부스타종은 주로 커피믹스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베트남 커피는 좀 생소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도 고품질의 아라비카를 재배하는 생산지가 있습니다.
2014년 베트남 최초로 공정무역 아라비카 커피를 수출하기 시작한 꺼우덧 커피협동조합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곳의 커피 농부가 뜨거운 여름 밤, 한국을 방문합니다.
로부스타 커피만 생산하던 농부들이 공정무역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정무역과 더불어 그들의 살림살이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된 것일까요?
커피 맛은 몰라도 좋은 커피 생두는 냄새만 맡아도 안다는 그들, 커피 열매 한 알 한 알에 정성을 기울이며 공정무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커피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연사 : 꺼우덧 커피협동조합 조합장 보 칸씨
조합장 칸씨의 아버지는 베트남 커피 1세대입니다.
여전히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시절, 칸씨의 아버지는 12살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커피 플랜테이션의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10살 때부터 커피 농사를 시작한 조합장 보 칸씨는 30년 넘게 커피 농사를 짓고 있는 배테랑 농부입니다. 커피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커피학교에 다니기도 했고, 덕분에 어떤 유기비료를 써야 하는지, 어떻게 토양을 보호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커피 재배부터 펄핑. 건조. 탈각 등 커피 공정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전문가입니다. 베트남 중부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하던 꽝아이성은 커피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온 곳으로 꺼우덧의 역사는 프랑스 식민시대에서부터 이어지는 커피의 역사이기도 합니다.